
[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가수 겸 배우 설현이 '어쩌다 사장2'에 9번째 알바로 합류했다.
1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2'에서는 9번째 알바로 설현이 합류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사 4인방이 찾아와 모든 메뉴를 하나씩 주문했다. 이어 박효준은 "멋지신 형님들 오셨으니까"라고 말했고, 손님의 "누가 제일 멋져요?"라는 질문에 멈칫했다. 그리고 박효준이 손님들과 술을 함께 했다. 또 대게라면을 먹던 손님이 "뜯어볼까?"라며 직접 챙겨온 장갑을 꺼내 같은 테이블 손님이 "그러려고 챙겨오신 거예요?"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30년 전에 찍은 졸업사진에 조인성은 신승환에 "형도 태현이 형이랑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나?"라고 물었고, 신승환은 "저도 태현이 형이랑 거의 24년 대학교 선배 후배로 만나서 제가 아르바이트로 매니저도 하고 배우가 되서 연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차태현은 신승환이 숨겨놓은 생고기에 사장님에게 전화해 "사장님 생고기가 처음으로 남았다. 생고기는 하루 지나면 안 된다고 그러던데 아르바이트 중에 먹깨비가 3명이 와가지고 저 생고기를 노리더라고"라고 물었다. 사장님이 생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하자 차태현은 알바생들에 "내가 너희들 때문에 사장님한테 여쭤봤잖아. 완전히 버리는 건 아닌데 좀 먹으래"라며 울컥했다. 생고기를 맛 본 신승환이 웃음을 터트렸다. 신승환은 "이거 안 먹었어봐. 형 이거 서울에서 먹지도 못한다"라고 생색냈고, 차태현은 "역시 먹깨비들이 맛을 아는구나"라며 인정했다.
스케줄이 있는 신승환이 먼저 떠나고 영업 6일 차 아침이 밝았다. 윤경호는 "효준이 처음에 말죽거리로 대박나고 했을때 너무 부러웠다. 내가 오디션을 보게 해달라고 계속 졸랐다. '비열한 거리' 오디션을 봤었다. 제 첫 오디션이었다. 밤새 연습을 했다. 식칼을 가져갔잖아. 오디션을 어떻게 보는지 모르니까 나는 진심으로 하고 싶어서. 식칼을 꺼냈더니 내려 놓으라고. 다 쓴 치약을 주더라. 이걸 가지고 어떻게 연기를 하냐고 하다가 그걸 들고 연기했다"라며 오디션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조인성은 "둘이서 가게 볼 수 있겠지? 금방 와"라며 차태현과 함께 외출을 준비했다. 이에 윤경호는 "너 작년에도 그렇게 갔다가 한참 있다가 왔잖아"라며 두사람을 믿지 않았다. 그리고 사장즈가 처음으로 산책을 하며 동네를 구경에 나섰다. 그런가운데 알바즈는 추억의 노래를 들으며 흥을 터트렸다.
9번째 알바생으로 설현이 합류했다. 조인성은 교육중인 설현에 "인수인계 과정이다"라고 손님들에게 설명했다. 설현은 사장즈와 손님들이 모두 자신만 지켜보고 있자 "다 지켜보고 있으니까 되게"라며 부담스러워 했다. 그리고 설현이 손님에게 초콜릿 선물을 받았다.
주방에서 일하고 있던 윤경호는 박효준에 "설현이가 저기 카운터에 있으니까 분위기가 좋네. 나는 이런 분위기가 나올 줄 전혀 몰랐다. 저런 화사한 분위기가"라며 신기해했다. 박효준은 점심영업 전 조인성에게 "너 대게라면 할거 아니야? 어묵 남지 않아? 식혜 있어서 떡볶이 만들고 싶어서. 예술이더라"라고 말했고, 조인성이 바로 의견을 받아들여 윤경호와 설현을 두고 밖으로 나섰다.
한편 박효준이 첫 떡볶이 개시에 재치있는 퍼포먼스로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