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김성기 기자] "어린 학생 수상 이례적..오는 9월 전국기능경기대회 도 대표로 참가 자격"

수원 농생명과학고등학교(교장 김종운) 1학년 정서빈 학생이 지난 8일 막을 내린 '2022 경기도기능경기대회' 화훼장식 직종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도내 6개 경기장에서 화훼장식, 폴리메카닉스 등 총 53개 직종에 575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정서빈 학생은 동메달을 수상하며 화훼직종 분야 유망주로 급부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특히 "화훼직종 분야는 전문적으로 실력을 키운 일반인들의 참여가 높다"라며 "어린 학생이 수상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정서빈 학생은 이미 지난해 전국기능경기대회 최연소 참가자로 눈길을 끈 바 있다.

한편 기능경기대회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다. 각 도별로 지방대회를 거친 1, 2, 3위 입상자에 전국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지며 이들은 도 대표로 출전할 수 있게 된다. 이후 만 22세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 선발전이 치러지며 국제기능올림픽에 참여할 국가대표를 뽑는다. 즉,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수상한 선수들은 오는 9월 경남에서 열리는 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경기도 대표로 참가할 수 있게 된다. 

정서빈 학생은 "그동안 틈틈이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동메달을 수상해 행복하다"라며,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