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김민지 인턴기자] 음악방송은 공개 방청을 통해 팬과 가수가 만나는 장이었으나, 코로나19 이후 음악방송 방청이 불가능해지면서 현장에는 팬들의 응원 소리와 함성이 뚝 끊긴 채 진행됐다.

5월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규제가 완화되자, KBS 뮤직뱅크가 지난 4월 28일 방청 신청을 받아 6일 가장 빨리 공개방송을 진행했다. KBS 신관 앞에는 들뜬 표정의 방청객들로 북적였다. 이번 공개 방청은 2020년 1월 31일 공개 방청에 당첨되었으나 코로나19로 무대를 보지 못한 방청 당첨자에게 우선으로 방청 기회를 제공했다. 수용할 수 있는 533좌석을 훨씬 넘어서는 2,400여 명의 신청자가 몰리며 케이팝 팬들의 열기를 증명한 셈이다.
KBS뿐만 아니라, 지상파 3사 모두 음악 프로그램이 방청을 재개한다. 2일 MBC에 따르면, '쇼! 음악 중심'은 14일부터 방청객을 받는다. SBS TV '인기가요' 역시 15일부터 공개 방청한다. 이날 홈페이지에 "4일부터 11일까지 방청 신청받는다"라면 "추후 매주 수요일에 신청을 시작, 방송 당일 주 목요일에 당첨 고지를 한다"라고 알렸다. 지난달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 방송가도 활기가 띠고 있다.


음악방송뿐만 아니라 콘서트, 팬 미팅 등이 환호를 금지했던 얼마 전과 달리 현장에서 팬들이 마음껏 환호성을 지르며 즐길 수 있게 되면서 문화예술계가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아직 완전히 규제가 풀리지 않았으나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즐기지 못했던 문화예술을 마음껏 즐길 날이 곧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