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지속가능해야 메타버스도 존재” 에스파, 유엔 연설로 화제
“현실 지속가능해야 메타버스도 존재” 에스파, 유엔 연설로 화제
  • 김민지 인턴기자
  • 승인 2022.07.07 2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에스파가 유엔(UN) 포럼에서의 연설로 화제다.

2020년 ‘메타버스’라는 독특한 컨셉을 가지고 데뷔한 에스파는, 데뷔 초 난해하다는 비판 속에서 자신들만의 스토리와 음악으로 4세대 걸그룹 돌풍을 시작한 장본인이다.

어린 연령층에만 국한 되었던 메타버스 개념을 에스파의 컨셉을 통해 많은 대중들이 알게된 만큼, 에스파는 미래 세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되었다.

한편, UN은 그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높은 K팝 그룹을 내세운만큼, 올해 역시 케이팝 아이돌을 내세웠다.

 

에스파는 이번 UN 포럼에 미래 세대를 대표해 참석하여,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독려했다.

에스파는 전날 오전 9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 회의장에서 열린 '2022 지속가능발전 고위급 포럼'(High Level Political Forum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의 개회 섹션에 참석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연설했다.

대표로 연설에 나선 에스파 멤버 지젤은 "에스파는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드는 그룹으로, 저희 멤버 4명은 현실 세계에 존재하며, 4명의 아바타 멤버들은 메타버스에 존재한다. 이를 합쳐서 저희는 '메타버스 걸그룹'으로 불리곤 한다"며 그룹에 대한 소개를 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 시간과 공간, 장르, 세대 등 모든 경계를 초월한 무한의 영역으로, 보다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어 많은 사람이 주목하고 연구해 점점 더 발전하고 있다"면서 "메타버스를 향한 관심도가 가속화되어가는 이 상황 속에서, '현실 세계에 대해서도 그만큼 노력하고 있는가?'라고 질문하게 된다"며 지속 가능 발전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이어 "메타버스 세상은 현실을 반영하는 세계로, 현실이 고갈되기만 하고 지속 가능하지 않다면 가상세계의 무한한 가능성을 유지하는 것도 어려워질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지구의 생태계와 질 높은 삶을 위한 기회의 균등 없이는 메타버스 세계가 반영할 수 있는 현실 세계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속 가능 발전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끝으로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서 논의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주제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또 다음 세대가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전적으로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이날 연설을 마친 에스파는 포럼 현장에서 히트곡 'Next Level' 무대도 영상으로 선보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