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김학철 기자] 가수 구창모가 송골매를 탈퇴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13일(수)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61회 ‘개척자들’ 특집에서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노영선, 영화 전문 MC 박경림,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 송골매 배철수·구창모가 유퀴저로 출연해 누구보다 앞장서 새로운 길을 연 인생사를 들려줬다.
이날 38년 만에 다시 뭉친 전설의 록 밴드 송골매의 배철수, 구창모가 ‘유 퀴즈’를 찾았다. 배철수는 구창모가 송골매 4집을 녹음하고 탈퇴한 일에 대해 계속 언급했다. 이후 멤버 교체를 거듭하며 9집 앨범까지 냈음에도, 사람들이 여전히 구창모를 떠올린다는 것.
유재석이 “왜 갑자기 솔로로 나갔나?”라며 궁금해하자, 구창모가 “제 욕심 때문이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배철수가 “나라도 나갔을 거다. 밴드 하는 게 힘들다”라며 이해했다. 조세호는 구창모의 탈퇴가 배철수와의 불화 때문인지 확인했다. 배철수는 “사회에 나와서 만난 친구 중 제일 친했다. 나갔을 땐 잠깐 소원했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배철수는 “구창모가 가진 재능이 너무 아깝다. 송골매에 계속 있었다면 불멸의 히트곡 최소한 다섯 곡은 냈을 텐데. 그럼 저작권료가 얼마인가”라며 아쉬워해 눈길을 끌었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넘 반갑고 즐거웠다. 콘서트 기대된다”, “두 분 토크 즐거웠다”, “이야기 들을수록 빠져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