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미국 리퍼블릭 레코드(Republic Records)와 손잡고 K팝 시스템에 기반한 글로벌 걸그룹을 론칭한다.
JYP는 오는 9월 미국 뉴욕, LA 등 주요 도시에서 시행하는 오디션 'A2K'를 통해 글로벌 걸그룹 론칭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A2K'는 미국, 캐나다 등 영어권 기반의 글로벌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다. 9월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를 시작으로 14일 시카고, 17일과 18일 뉴욕, 20일 댈러스, 23일부터 25일 LA 등 미국 주요 5개 도시에서 오디션을 연다.
오디션을 통과하면 한국 JYP 본사로 이동, 박진영을 비롯한 K팝 기획자, 안무가, 프로듀서들의 노하우를 결집한 트레이닝 시스템을 거쳐 글로벌 걸그룹으로 데뷔하게 된다.
JYP는 'A2K'의 핵심으로 미국서 K팝 시스템에 기반을 둔 최초의 걸그룹이 탄생한다는 것을 꼽았다. 전 세계를 호령한 K팝 아이돌을 탄생시킨 트레이닝 모델에 서구를 접목시켜 글로벌 팬들을 뒤흔들 글로벌 걸그룹을 탄생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박진영은 "'A2K'는 제 자신과 JYP에게 가장 큰 프로젝트"라며 "K팝 시스템을 통해 미국 아티스트를 만드는 것, 이는 미국이 비단 세계서 가장 큰 시장일 뿐만 아니라 나 역시 미국의 모타운 레코드를 기반으로 JYP를 설립했고 그들이 아티스트들을 발전시키는 모습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여기에 원석을 발굴해 완벽해 트레이닝을 하고 진정한 아티스트이자 퍼포머, 리더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또 다른 단계를 적용했다"라면서 "25년 뒤, 제가 아이디어를 얻은 시장으로 이렇게 돌아간다는 게 믿을 수 없을 만큼 감회가 남다르다"라고 했다.
리퍼블릭 레코드 최고 경영자이자 회장인 만티 립먼은 "K팝 아이콘이자 선구자인 박진영은 계속해서 음악 시장과 대중문화 전반에 특별한 차원의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JYP의 비상한 가치와 음악적 노하우가 미국 아티스트들에게 접목된다면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세계적인 슈퍼걸그룹이 탄생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새 프로젝트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리퍼블릭 레코드는 테일러 스위프트, 아리아나 그란데, 위켄드, 드레이크, 포스트 말론, 존 레전드, 릴 웨인 등 팝스타들이 포진해 있는 레이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