톺아보자. 여자 솔로 부흥기 속 YENA(예나)만이 주는 특별함
톺아보자. 여자 솔로 부흥기 속 YENA(예나)만이 주는 특별함
  • 김시언 인턴기자
  • 승인 2022.08.14 13: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YENA(에나)의 ‘SMARTPHONE’이 나온 지 열흘이 넘게 지났다. 음반 초동 11만 장으로 전작 ‘SMILEY’ 대비 2배 상승한 기록을 세웠으며 발매 동시에 벅스 차트 2위, 멜론 차트 TOP 100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각종 음원 차트에서 순항했다. 그렇기에 오늘은 여자 솔로 가수들의 부흥기 속 예나(활동명 YENA)만이 대중에게 제공하는 특별함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1. 물 만난 물고기

아이돌의 성공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무엇일까. 관계성, 자체 콘텐츠, 외모 등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겠지만, 필자의 생각에는 ‘아이돌만의 색’이다. 레드벨벳의 동화, 오마이걸의 몽환, NCT 127의 네오함 등 아이돌의 이름을 말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아이돌만의 색이다. 각각의 아이돌에게는 잘 어울리고, 그들만이 할 수 있는 색이 존재한다.

이러한 부분에서 예나는 솔로로 나오면서부터 자신만의 색을 빠르게 파악하고 내보인 가수 중 하나다. ‘SMILEY’와 ‘SMARTPHONE’ 모두 발랄하고 영(Young)한 이미지를 강조한 팝 록 장르의 곡으로 예나하면 떠오르는 긍정적인 행복 바이러스를 뿜어낸다. 작사, 작곡 및 앨범 기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예나는 본인만이 낼 수 있는 색을 확실하게 인지한 듯하다. 물 만난 물고기처럼 자신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콘셉트 안에서 노는 예나는 보는 사람마저 기분 좋게 만드는 특별함이 있다.

2. 투머치 스타일링, 근데 이제 착붙을 곁들인

현재 아이돌 산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 ‘꾸미기’이다. 스꾸(스티커 꾸미기), 폴꾸(폴라로이드 꾸미기), 탑꾸(탑로더 꾸미기) 등 좋아하는 아이돌의 사진이나 폴라로이드, 포토카드 커버를 꾸미는 일은 10대에 국한된다기보다 아이돌 팬이라면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즐기는 일이 되었다.

헤드셋의 화려한 큐빅 스티커, 형형색색의 머리끈, 아기자기한 액세서리 등 ‘SMARTPHONE’은 투머치 스타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게 웬걸. 딱 맞는 옷을 입은 듯 어울린다. 마치 예나가 포토카드 그 자체가 되어 화려하게 꾸며지는 스타일링은 오히려 예나라는 존재를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꾸밈 시장이 열풍인 현재 아이돌 시장에서 아이돌 팬들의 꾸미기 욕구를 자극하는 예나의 스타일링은 특별하다고 말할 수 있다. 예나의 음악적 스타일과 잘 호응하는 것은 덤이다.

청하, 나연, 선미 등 걸출한 여자 솔로 가수들이 존재하는 시장에서 지금까지 나온 앨범 ‘SMILEY’와 ‘SMARTPHONE’은 예나만이 줄 수 있는 특별함을 그대로 표현한 곡들이 아닐까 싶다. 그녀의 긍정 에너지가 빛이 바래지 않고 지속되기를 바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