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살, 딥플로우가 소속된 힙합 레이블 VMC, 해산
넉살, 딥플로우가 소속된 힙합 레이블 VMC, 해산
  • 김상훈 인턴기자
  • 승인 2023.01.07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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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C 공식 SNS 캡처

 래퍼 딥플로우가 수장으로 있으며 래퍼 넉살, 던밀스가 소속되어 있는 대한민국 대표 힙합 레이블 중 하나인 VMC가 레이블을 해산한다. 이후 VMC는 크루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VMC는 래퍼 딥플로우가 수장으로 있는 힙합 크루로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VMC는 VisMajor Crew의 약자로 힙합 팬들에게는 비스메이저크루로 불렸던 크루이다. 이후 딥플로우는 래퍼 우탄과 함께 VMC를 연예 소속사의 개념인 레이블로 만들었고 2011년 정식 힙합 레이블로 대중들 앞에 섰다. 레이블이 만들어진 후 VMC는 넉살, 던밀스, ODEE와 같은 래퍼들을 영입하여 자신들만의 음악적 색깔을 만들어갔다. 그 결과 딥플로우는 2013년 정규 3집 ‘양화’를 통해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악인으로 뽑혔고 수록곡인 ‘작두’는 최우수 랩&힙합 노래로 뽑혔다. ‘작두’는 우리나라 힙합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곡으로 뽑히고 있는 만큼 VMC가 보여준 음악적 색깔은 우리나라 힙합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3일 자신들의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식적인 해체를 선언하며 많은 힙합 팬들의 아쉬움을 남겼다. VMC는 9년간의 레이블 생활을 정리하고 크루로 돌아갈 것을 밝혔다. 그렇지만 VMC는 이어질 것이며 예전과 같은 크루 활동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VMC가 레이블을 공식적으로 해체하면서 대한민국 힙합계를 이끌어갔던 레이블들이 대부분 사라지게 되었다. 래퍼 팔로알토가 수장으로 있었던 ‘하이라이트 레코즈’, 래퍼 도끼, 더콰이엇, 빈지노의 ‘일리네어 레코즈’ 역시 해체되었다. 이는 대한민국 힙합계가 서서히 세대교체 되어 가는 중임을 보여준다.

 한편 VMC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1월에 발매될 앨범과 2월 5일 펼쳐질 마지막 단체 콘서트가 있음을 밝히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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