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대마초 스캔들' 악재 속, 지드래곤 앨범 39개국 올킬
'탑 대마초 스캔들' 악재 속, 지드래곤 앨범 39개국 올킬
  • 이상백 기자
  • 승인 2017.06.0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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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이 동료인 탑의 대마초 파문을 딛고 건재함을 과시했다.

8일 발표된 그의 솔로 앨범 ‘권지용’(사진)은 애플 아이튠즈에서 음원을 서비스하는 전세계 39개국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팝시장을 주도하는 미주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과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까지 석권하며 얼마 전 빌보드 어워즈 본상을 수상한 그룹 방탄소년단이 수립했던 27개국 차트 1위 기록을 넘어섰다.

국내에서는 이른바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과반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멜론차트에서는 9일 오전 8시 현재 1~5위가 모두 지드래곤의 신곡이고, 그 외 모든 음원 차트 정상을 밟았다.

지드래곤은 4년 만에 솔로 앨범 발표를 앞두고 악재를 만났다. 탑의 스캔들로 인해 과거 대마초 흡연 혐의로 적발됐던 지드래곤의 전력이 재차 도마에 올랐고, 타이틀곡의 제목이 ‘개소리’라 알려지며 질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8일 공개된 타이틀곡의 제목은 ‘무제’였고, 새 앨범의 음악성과 대중성이 전세계 팬들의 인정을 받으며 그를 둘러싼 논란이 순식간에 사그라졌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양현석 프로듀서는 자신의 SNS에 ‘지드래곤 iTunes 28C OUNTRIES NUMBER ONE 신기록’이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드래곤은 10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여는 콘서트를 시작으로 마카오, 싱가포르, 방콕, 북미 8개 도시, 오세아니아 4개 도시, 일본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등을 도는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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