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한재훈 기자] 20일 오전 KBS2에서 방송된 '여유만만'에서는 송해가 출연해 '나의 숨겨둔 딸을 공개한다'면서 유지나를 소개했다.
송해는 "91세 나이에 숨겨 놓은 늦둥이 딸이 있다. 요새 눈도 많이 와서 숨겨놨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가수 유지나를 스튜디오로 불렀다.
최고령 MC이자 '전국노래자랑'의 MC를 30여년 간 맡고 있는 송해와 가수 유지나는 친자 관계는 아니다. 송해는 6.25 피난 때 어머니와 동생과 생이별 한 후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었으며, 유지나는 중학교 1학년 무렵 아버지를 여의고 아버지의 빈자리를 느끼며 살아왔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연을 가진 두 사람이 서로의 아쉬움을 채워가며 부녀 사이가 되었다고 말했다. 유지나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으로 '아버지와 딸'이라는 노래 데모를 만들어 송해 선생님께 들려드렸는데 막 우셨다'며 이어 '우리 지나가 날 울리는구나'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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