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PD 남편 언급, "제가 더 적극적...남편은 결혼할 사람이 아니면 사귀지 않겠다고 해"
박지영 PD 남편 언급, "제가 더 적극적...남편은 결혼할 사람이 아니면 사귀지 않겠다고 해"
  • 한정연 기자
  • 승인 2022.03.30 0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타인뉴스 한정연 기자] 배우 박지영이 PD 출신 남편과 27살, 24살 딸을 공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 박지영, 배다빈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오는 2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서 모녀로 호흡을 맞춘다.

이날 박지영은 "정형돈 씨를 보려고 나왔다. 형돈 씨의 음악세계가 좋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지영은 "형돈이와 대준이를 좋아한다. 그리고 과거 '무한도전' 가요제를 연말마다 가족들이 모두 모여 봤다"라고 밝혔다. 이에 정형돈은 수줍게 '처음엔 사랑이란게'를 불러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박지영은 "춘향대회에 나갔다. 저를 포함해 3명 정도를 뽑아 KBS 특채를 시켜줬는데, 아무 일도 안 주더라. 그래서 타 방송사에 나갔는데, 거기서 또 뽑혔다. 제가 오연수, 장서희 등과 동기다"라고 밝혔다.

박지영은 여러 드라마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1993년 방송된 KBS 드라마 '당신이 그리워질 때'에서는 직업여성을 연기, '미시족'이란 단어를 최로로 만들어 냈다. 박지영은 "지금은 '워킹맘'이 워낙 많지만 당시엔 일도 하면서 아이도 키우는 엄마가 거의 없었다. 드라마를 통해 '미시족 1호'가 됐다"고 했다.

또한 사극 '장녹수'를 통해서도 전국민적인 인기를 얻었다. 박지영은 "지금도 시골에 가면 녹수라고 부른다. 이것이 KBS 드라마의 힘인 것 같다"며 웃었다.

특히 박지영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영은 "'오박사네 사람들'에 출연할 당시, 남편이 조감독이었다. 서로 큐사인을 주고받다가 그때부터 시작됐다. 프러포즈도 따로 없었다. 처음에는 제가 더 남편에게 적극적이었다. 남편은 결혼할 사람이 아니면 사귀지 않겠다고 했다"라고 떠올렸다.

박지영은 "27살 때 결혼했다. 연기자로는 다소 빨랐다. 그래서 엄마가 아쉬워했다"라며 "앞 뒤 안가리고 했다. 그 집에 누나가 몇명인지도 몰랐다. 다섯명인데 그게 중요하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에게 '누나 다섯에 장남이고, 남동생이 있다'고 했더니 '대단한 결정했다'라고 했다. 결혼은 그렇게 하는 것 같다"라며 웃었다.

또한 박지영은 "딸이 27살, 24살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박지영은 "딸들과 비밀이 별로 없다. 남자친구가 있는 것도 다 얘기한다"라며 "딸들이 외국에 있어서 '외국인 남자친구 데리고 와도 놀라지 않겠다'라고 이야기 한다. 서로 비밀 번호도 다 안다. 핸드폰 비밀번호도 똑같다"라고 말했다.

박지영은 "과거로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지금의 남편을 만날 것"이라며 "살면서 더 좋은 사람이다. 혼자 누가 더 잘한다는 게 아닌 관계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