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악조건 속 진화를 위해 노력한 산림청 공중 진화대
‘유퀴즈’ 악조건 속 진화를 위해 노력한 산림청 공중 진화대
  • 김상훈 인턴기자
  • 승인 2022.04.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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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캡처

 

 [스타인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1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은 현장 출동 특집으로 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3월 울진, 삼척 산불을 진압한 산불 공중 진화대 라상훈 팀장이 출연해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설명했다.

 먼저 라상훈 팀장은 소방관과 자신들의 차이점에 관해서 설명했다. 소방관은 일반화재나 건물화재 위주로 진화를 하고 산불 발생 시에도 산 아래에서의 소방 활동을 담당하는 것이 소방관이라고 라상훈 팀장은 설명했다. 반면 자신들은 헬기를 타고 직접 산으로 출동하여 불머리부터 산 아래로 내려가며 화재 진화작업을 한다고 밝혔다. 이후 이번 울진, 삼척 산불에서는 산의 지형이 험준해 공중 진화대의 노고가 컸다고 밝히며 그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유퀴즈' MC 유재석은 울진, 삼척 산불은 역대 최장기간 동안 일어난 산불이었다고 언급하며 당시의 상황에 대해 질문했다. 이때 라상훈 팀장은 이번 산불이 3월 4일부터 13일까지 총 213시간의 역대 최장기간 산불임을 알려주었다. 이후 울진에서 시작한 산불이 삼척까지 이동하게 된 배경에 관한 질문에 올해 경상남도 지방이 50년 만의 최대 가뭄이었고 그 지역에 소나무 군락지가 많아 이동하기 쉬운 환경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소나무는 휘발성 물질이 많은 송진 가루를 가지고 있는 나무이기 때문에 산불에 훨씬 치명적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바람의 영향까지 모든 악조건이 모여 산불로 이어졌다고 언급했다.

 라상훈 팀장은 산불이 시작되어 출동했던 상황을 설명하며 자신들이 출동하기 전부터 불길이 국도로 뛰어들었고 연기가 자욱했다고 설명해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을 짐작하게 했다. 이때 화재 진화를 위해 헬기를 통해 물을 뿌리는데 대원들은 나무 밑에 숨거나 물을 맞는다고 설명했다. 이후 ‘유퀴즈’ MC 유재석은 강릉에서 일어난 방화에 의한 산불에 관한 질문을 던졌고 라상훈 팀장은 “어이없고 황당하죠”, “어느 한쪽에서는 산불을 끄기 위해서 애를 쓰고 밤낮으로 하는데 이럴 수 있나 싶을 정도로….”라는 답변을 했다.

 이후 비를 간절히 바랐던 당시의 상황을 회상하며 비가 왔을 때의 상황을 설명했다. 라상훈 팀장은 자신이 나이도 있고 머리도 빠져 비를 안 맞으려고 하지만 당시에는 비를 다 맞았다고 하며 유재석과 조세호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번 울진 산불의 경우 주민분들의 환대에 고마웠다는 언급을 남겼다. 라상훈 팀장은 대원들이랑 점심을 먹으러 갈 때 생선을 파시는 할머니께서 대게를 싸주셨던 일, 식당 사장님이 밥을 제공해주셨던 일을 밝히며 주민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보여주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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