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 클린스만.. 임기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 클린스만.. 임기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 김상훈 인턴기자
  • 승인 2023.03.0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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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공식 SNS 캡처
대한축구협회 공식 SNS 캡처

 27일 대한축구협회는 공식 입장을 통해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선임되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공식 입장을 통해 클린스만 감독과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정확한 계약기간은 올 3월부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 3년 5개월이 될 전망이다. 이후 연봉은 양측의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했다. 또한 축구협회와 클린스만 감독은 앞으로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어갈 코치진을 구성하기 위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벤투 감독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거주하며 대표팀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후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감독이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후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비롯해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에 이르기까지 역대 한국 대표팀을 지휘한 훌륭한 감독들의 뒤를 잇게 된 것을 영예롭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후 다가오는 아시안컵과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성공적인 결과를 다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 출신 감독으로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과 미국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며 감독 커리어를 이어간 감독이다. 하지만 선수 시절 전설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감독으로서의 역량은 의문부호가 붙는 감독이다. 2006년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을 당시 독일 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을 3위에 올려놓았으나 당시 선수였던 필립 람의 자서전을 통해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 지시보다 동기 부여의 초점을 맞춘 지도자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며 축구팬들을 불안하게 했다. 또한 자서전에 따르면 당시 코치였던 요아힘 뢰브 코치가 전술적인 코치를 이어갔을 뿐 클린스만 감독은 체력 단련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국가대표팀 감독 이후 클린스만 감독은 분데스리가의 헤르타 BSC 감독을 지냈으나 시즌을 치르던 도중 자신의 SNS로 사임을 발표하며 역대급 행보를 보여주며 많은 축구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클린스만 감독의 선임을 두고 축구팬들은 다양한 시각을 보이고 있다. 우선 클린스만 감독인 3년 동안 감독 경력이 없다는 점, 벤투 감독과 다르게 자신의 사단이 확실하지 않다는 점이 부정적인 시각이다. 그러나 독일 국가대표팀을 월드컵 3위에 올려놓은 점과 미국 국가대표팀을 2013년 골드컵 우승, 2014년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시켰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각도 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 주 중으로 입국하여 대표팀 감독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며 그의 데뷔전은 3월 24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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